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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외과의사 CEO 영입 제2 도약 의료기기社(데일리메디 2014.4.19.)

외과의사 CEO 영입 제2 도약 의료기기社

대화기기 윤대성 대표 "임상경험 바탕으로 우수 의료기기 개발 기여"

대화기기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달 M.D. 출신 CEO를 영입했다. 신임 윤대성 대표는 중소기업의 한계를 넘어 환자,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품질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최근 윤대성 대표[사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CEO로서 첫 기자간담회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1979년 창립한 대화기기는 최근 5년 간 매년 20억원에 가까운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 전기수술기와 약물주입 펌프의 고급화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국내 최초 2Channel Infusion 펌프 ‘DI-2200’을 비롯해 주사기형 약물주입 펌프 ‘Di-4000’ 등 히트상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최근에는 피부미용 관련 레이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됨에 따라 피부미용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Asthetic 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해 자체 개발 제품이 전체 회사 매출의 과반을 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조만간 전기수술기 및 약품주입펌프, 영양경장제 투입 전용 등 고급화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대화기기의 성장에는 창업자인 윤대영 회장의 경영철학과 선진경영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그는 ‘Daiwha Cares Your Life the Mo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투명경영 ▲전문경영 ▲시스템경영 ▲윤리경영을 실천에 옮겨왔다.

윤대성 대표는 “윤대영 회장이 경영자로서 걸어온 길을 이어받아 의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쓸 수 있는 우수한 국산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산제품 점유율 확대는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윤대성 대표는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진료부원장, 암센터원장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30년간 몸 담았던 병원 수술실을 떠나 업계로 재출발을 하게 됐다.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안정권에 놓인 의사생활을 접고, 굳이 업계로 떠나는 이유가 뭔지 말해달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현실에 안주하는 것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 출신인 만큼 의료진과 업계의 충실한 가교(架橋)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아직 열악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수출경쟁력 제고에 집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기 업계에서 의사 출신 CEO 영입은 드문 사례다. 외국의 경우 의사이름을 딴 제품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높지만, 국내 업계 현실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윤대성 대표는 “의료기기의 국산화는 건보재정에 도움이 되고, 이는 곧 환자 의료비 부담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측면을 잘 이해하고, 기술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의사 행위료보다도 비싼 일부 외국제품의 경우 사용하면 할수록 환자 의료비 부담은 높아지고,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외화유출까지 우려된다는 전언이다.

윤대성 대표는 경쟁업체, 하청업체와도 ‘상생(相生)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무차별적인 경쟁은 지양하고, 선의의 경쟁 및 상호 교류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침을 수립하고 있다.

그는 “타 업체에서 도움을 청하면 기업윤리를 전제로 기꺼이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하청업체의 경우 그 회사가 잘 돼야 우리 제품의 품질이 우수해진다. 하청업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돈독한 공조 관계를 맺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대성 대표는 “아직 국산제품에 대한 의료진의 평가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명 국산제품도 외국제품과 비교했을 때 장점을 갖고 있다. 마케팅력이 부족할 뿐이다. 지속적인 R&D 투자 등을 통해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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